夬라는 말이 있다.터놓을 쾌이다.네이버 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.
1. 터놓다
2. 정하다(定--), 결정하다(決定--)
3. 나누다, 가르다
4. 쾌괘(夬卦: 육십사괘의 하나)
a. 깍지 (결)
앙과 쾌라는 두 글자는 그 형상에 있어서 닮음이 있다.앙의 획 하나를 터놓으니 쾌라는건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.
이 쾌라는 글자는 우리는 결별訣別이나 결단決斷이라는 단어에서 자주 볼 수 있다.그러나 쾌를 따로 주목해보지는 않는다.사실 그럴 필요도 없다.쾌가 정하다는 뜻이 있으니 헤어질 결訣이나 결단할 결決에는 어떤 마음의 결정이 거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.하긴 어디에 쾌가 없겠는가?
아무튼 위의 글은 수심결이라는 말 때문에 쓰게 되었다.지눌의 수심결을 말로만 듣다 찾아보려니 또 읽기 모임이 다음 주 시작되니 서점에서 찾아보다보니 수심결의 결訣을 만나 쾌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.
수심결의 결은 헤어지다와 같은 맥락에서 끊다로 이해해야하는 것일까?
지눌 스님은 지눌이 ≪간화결의론 看話決疑論≫을 지었는데 여기에도 쾌가 들었다.수심결의 결과 간화결의론의 결이 각각 헤어질 결과 결단할 결이다.
지눌 스님은 지눌이 ≪간화결의론 看話決疑論≫을 지었는데 여기에도 쾌가 들었다.수심결의 결과 간화결의론의 결이 각각 헤어질 결과 결단할 결이다.